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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이에서 PPT, 이미지 생성 안 될 때 “저는 언어 모델이고 그것을 도와드릴 능력이 없습니다…” 대처법

자연광이 들어오는 집 안에서 눈물을 글썽이며 제미나이 로고가 그려진 흰 쿠션을 깨물고 있는 스텔라 고양이 썸네일


처음엔 제미나이랑 한참 잘 놀고 있었습니다. 이미지도 만들고, 슬라이드 구성도 짜고, 기획도 거의 다 끝냈어요.

그래서 이제 마지막으로 “슬라이드로 만들어줘.” “지금 말한 내용으로 인포그래픽 이미지 생성해줘.”
이렇게 시켰거든요?

그랬더니 갑자기 얘가 이러는 거예요.

“저는 언어모델이라서 그런 작업은 불가능합니다……”

…어?

아니 내가 뭐 못할 짓 시켰어?
뭐 앵벌이라도 시켰어? 사제폭탄이라도 만들라고 했니?
어? 어?! 야!!

PPT 하나 만들어달랬는데 갑자기 수줍은 척하면서
“나… 나는 그냥 언어모델일 뿐이야…”
이게 말이 되나요? ㅋㅋㅋㅋ

그래서 저도 한참 뒤적거렸습니다.

  • 구독이 끊겼나?
  • 내가 모델을 잘못 선택했나?
  • Canva 같은 연결 옵션을 빼먹었나?
  • 기능이 갑자기 막혔나?

해외 웹도 찾아보고 이것저것 만져보다가, 결국 해결은 했습니다. 엄청 .

결론부터 말하면, 같은 채팅방에서 계속 씨름하지 말고 새 채팅에서 다시 생성 요청해보세요. 이걸로 풀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먼저 체크할 것

이 증상이 뜨면 일단 몇 가지만 먼저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1) 구독 상태

내가 Gemini 관련 유료 플랜이나 필요한 기능이 포함된 계정을 쓰고 있는지 먼저 봐야 합니다.

2) 모델/기능 선택 상태

생성 기능이 가능한 모델/옵션으로 되어 있는지 보기

3) 지금 너무 긴 대화를 끌고 온 상태는 아닌지

기획을 길게 끌고 온 채 마지막에 생성만 시키면, 갑자기 “저는 언어모델…” 식으로 선 긋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해결방법 1. 새 채팅한다.

네. 제일 허무한데, 제일 잘 먹힐 때가 많아요.

같은 채팅방에서 계속

  • “슬라이드 생성해줘”
  • “구성해줘”
  • “이미지 만들어줘”

이렇게 별의별 명령어를 다 넣어도 계속 “저는 언어모델이라서…” 이 소리만 반복하면,
그냥 새 채팅을 열어서 다시 요청해보세요.

진짜 이걸로 풀릴 때가 있습니다. (저는 거의 이걸로 해결했어요)
너무 허무해서 어이없지만, 모르면 같은 방에서 계속 제미나이 잡도리하면서 싸움만 하게 되요.


해결방법 2. 기획용 채팅방과 생성용 채팅방을 나눈다

이게 진짜 팁입니다. 기획 단계에서는 기존 채팅방에서 충분히 작업하세요.

  • 슬라이드 구조 잡기
  • 목차 짜기
  • 문구 다듬기
  • 이미지 방향 정하기
  • 발표 흐름 정리하기

그리고 마지막에 제미나이에게 이렇게 시킵니다.

“지금까지 나온 내용만 깔끔하게 다시 정리해줘.”

그러면 제미나이가 기획 내용을 한 번 정리해줄 거예요.

그다음 그 정리본을 복사해서 새 채팅에 붙여넣고

  • “이걸 슬라이드로 만들어줘.”
  • “이걸 바탕으로 이미지 생성해줘.”

이렇게 생성만 따로 시키는 겁니다.

허무하지만, 생각보다 이 방식이 잘 먹힙니다.

It’s so simple.


해결방법 3. 그냥 코드로 뽑아버린다 (VBA/스크립트 우회)

새 채팅으로도 안 되고, 그래도 결과물을 빨리 만들어야 하면 아예 코드로 우회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파워포인트를 써야 한다면 제미나이에게 이렇게 요청하는 거죠.

“이 내용을 파워포인트에서 실행할 VBA 코드로 짜줘.”

그러면 슬라이드 제목, 본문, 장표 수 같은 걸 자동으로 넣는 코드 형태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걸 ppt에 딱 붙여넣으세요!!

즉, 제미나이가 직접 PPT 파일을 안 만들어줘도 내가 파워포인트에서 실행할 수 있는 재료는 뽑아주는 방식이에요.

구글 슬라이드 쪽이라면 VBA보다는 Apps Script 쪽이 더 맞습니다.

  • PowerPoint = VBA
  • Google Slides = Apps Script

왜 이 방법이 잘 먹히는 것 같냐면요

체감상 긴 대화에서는 이미 너무 많은 정보가 오가고 있잖아요.

그 상태에서 마지막에 생성 명령까지 얹으면
AI 입장에선

  • 앞에서 말한 조건 다 지켜야 하고
  • 중간에 바뀐 톤도 기억해야 하고
  • 이미지 방향도 참고해야 하고
  • 슬라이드 구조도 맞춰야 하고
  • 생성 기능까지 호출해야 하는 ………. AI 시대에 AI도 먹고 살기 힘들군요

약간 이런 식으로 일이 많아지는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반대로 새 채팅에 정리된 내용만 깔끔하게 넣어주면,
제미나이가 해야 할 일이 단순해집니다.

즉,

기획은 무거운 채팅방에서
생성은 가벼운 새 채팅방에서

이렇게 나누는 거죠.


잘 이야기 하다가도 갑자기 선긋는 AI…..
왜 이런 일이 생길까?

1) 토큰(Token)의 한계

대화가 길어질수록 AI가 한 번에 처리해야 할 정보량이 많아집니다.
그러면 오히려 마지막에 내린 단순한 명령, 예를 들면 PPT 생성이나 이미지 생성 같은 작업 수행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거죠.

2) 맥락의 엉킴

앞에서 나눈 대화 속 조건이나 지시가 너무 많으면, AI가 현재 명령과 충돌한다고 판단해서 안전하게 “안 됩니다” 쪽으로 답해버릴 수 있습니다.

3) 주의력 분산

사람도 정보가 너무 많으면 길을 잃잖아요? AI도 비슷하게 긴 대화 속에서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을 놓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줄요약 : 새 채팅한다

제미나이가 갑자기
“저는 언어모델이라서 그런 작업은 불가능합니다…”
이러면서 PPT 생성이나 이미지 생성을 거절하면,

같은 채팅방에서 계속 설득하지 말고
새 채팅을 여세요.

그리고 아까 기획한 내용만 정리해서 붙여넣고
다시 생성 요청하면,
의외로 허무하게 풀릴 때가 있습니다.

별것 아닌데,
모르면 한참 헤매게 되는 팁이라 적어봤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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