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종료, 아이폰 K패스 사용법
아니, 기후동행카드가 종료된다는 소식 들으셨어요?
이 무슨.. 제 출퇴근을 책임지던 기동카가 곧 종료된다는 거예요.
매달 정액으로 마음 편하게 타고 다녔는데, 갑자기 이거 없으면 앞으로 어떻게 지하철 타고 다니지 싶더라고요. 그래서 급하게 찾아봤더니 K패스로 갈아타면 된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정작 검색해보니까 정보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서 한참 헤맸어요.
애플페이로 K패스 쓸 수 있다는 글은 봤는데, 정작 뭘 준비해야 하는지, 현대카드가 왜 자꾸 나오는지 계속 헷갈리더라고요. 결국 하나씩 다 찾아보고 정리했으니까, 저처럼 기동카 종료 소식에 조급해지신 분들, 특히 아이폰이나 워치로만 타고 싶으신 분들은 이 글 하나로 정리하고 가시면 될 것 같아요.
한줄결론:
실물카드 없이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로 K패스를 쓰려면, 모바일티머니 K패스 카드를 발급해 Apple 지갑과 K패스에 각각 등록하면 됩니다.
K패스가 정확히 뭔데요?

K패스는 등록해둔 교통카드로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한 달 동안 쓴 대중교통비의 일부를 다음 달에 돌려주는 환급 제도예요. 기후동행카드처럼 미리 정액권을 사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로 탄 만큼을 기준으로 환급액이 계산돼요.
환급률은 일반 20퍼센트, 청년은 30퍼센트, 저소득층은 53.3퍼센트예요. 청년 기준은 만 19세부터 34세까지입니다.
다만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적용되고, 카드만 만들어놓는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K패스 앱이나 홈페이지에 그 카드를 등록해야 실제 환급 혜택이 적용돼요. 이 등록 단계를 빼먹어서 환급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은근히 많더라고요.
2026년부터는 모두의카드 방식도 함께 적용돼요
2026년부터는 기존 K패스 환급 방식에 모두의카드 방식이 추가됐어요.
한 달 교통비가 대상별 기준금액을 넘으면, 그 초과분을 환급해주는 방식이에요. 기존 K패스 정률 환급과 모두의카드 방식 가운데 사용자에게 더 유리한 쪽이 자동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별도로 방식을 선택하거나 새로운 카드를 다시 발급할 필요는 없어요.
- 일반 이용자 수도권 기준금액: 62,000원
- 청년 기준금액: 55,000원
대중교통을 많이 타는 달에는 정액권처럼 부담액에 상한이 생기고, 적게 이용하는 달에는 실제 사용금액에 맞춰 계산된다는 장점이 있어요.
K패스, 기후동행카드와 비교해서 얼마나 이득일까요?
출퇴근하면서 지하철을 하루 두 번 타고, 주말에도 외출하면서 매일 두 번씩 이용한다고 가정해볼게요.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 구간인 10km 이내, 1회 1,550원을 기준으로 30일 동안 이용하면 총 60회를 타게 됩니다.
1,550원 × 하루 2회 × 30일 = 93,000원| 구분 | 금액 |
|---|---|
| 한 달 교통비 하루 2회 × 30일 | 93,000원 |
| 일반 이용자 기준금액 | 62,000원 |
| 환급액 | 31,000원 |
| 실제 부담액 | 62,000원 |
재밌는 건 이 62,000원이 기존 기후동행카드 30일권 가격과 정확히 같다는 거예요. 모두의카드 수도권 기준금액이 기존 기후동행카드 가격 수준을 고려해 정해졌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하루 두 번씩 주말까지 빠짐없이 타는 헤비 유저라면 두 제도의 실부담액이 비슷해져요.
| 구분 | 기후동행카드 30일권 | K패스 모두의카드 |
|---|---|---|
| 실제 부담액 | 62,000원 정액, 적게 타도 동일 | 62,000원 실제 사용액 기준 계산 |
하지만 차이는 매일 이용하지 않을 때 생겨요. 기후동행카드는 재택근무나 연차로 지하철을 타지 않는 날이 있어도 정액 62,000원을 내야 하지만, K패스는 실제로 쓴 금액을 기준으로 계산돼요.
그러니까 출근일이나 외출 횟수가 달마다 들쭉날쭉한 사람이라면 K패스 쪽이 더 유연할 수 있어요.
기후동행카드 30일권은 종료 수순에 들어갔고, 후속 상품인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는 별도의 출시 일정과 적용 방식이 확정될 때까지 지켜봐야 해요. 현재 이용 중인 기후동행카드는 남은 기간까지 사용하고, 이후를 대비해 K패스를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 위 계산은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 구간인 10km 이내, 환승과 거리 추가요금이 없는 경우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K패스 카드는 어디서 발급받나요?
K패스 카드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준비할 수 있어요.

-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로만 이용할 사람
모바일티머니 K패스 공식 안내 페이지에서 이용 방법을 확인한 뒤,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모바일티머니 K패스 카드를 발급받으면 됩니다. - 실물카드로 이용할 사람
K패스 공식 카드 발급 페이지에서 신한, 국민, 우리 등 카드사별 K패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비교해 발급받을 수 있어요.
어떤 방식을 선택하든 카드 발급 후에는 K패스 앱이나 홈페이지에 회원가입하고 카드번호를 등록해야 환급 혜택이 적용됩니다.
실물카드 없이 아이폰이나 워치로만 쓰려면
여기가 진짜 궁금하셨을 부분이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방법은 하나예요.
모바일티머니 K패스 카드 발급 > Apple 지갑에 등록 > K패스 앱이나 홈페이지에 카드 등록 > 충전 후 사용신한카드나 국민카드로 K패스를 발급받아도, 그 카드를 아이폰에 넣어서 바로 태그하는 방식은 아니에요.
이런 카드사 K패스는 실물카드나 후불교통카드로 쓰는 방식이고,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로 찍고 다니려면 반드시 모바일티머니를 거쳐야 해요.
국민카드나 신한카드에서 발급한 K패스 카드를 모바일티머니에 등록해 아이폰으로 사용하는 방식은 지원되지 않아요.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로 이용하려면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별도의 K패스 카드를 새로 발급하고, 그 카드번호를 K패스에 다시 등록해야 합니다.
1.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K패스로 등록하기

모바일티머니 앱을 설치하고 로그인한 다음, 아래 경로로 들어가 K패스로 사용할 티머니 카드를 선택하면 돼요.
모바일티머니 앱 > 전체 메뉴 > K패스 > K패스 등록등록이 끝난 뒤 카드 이미지에 K패스 표시가 나타나는지 확인해 주세요.
2. Apple 지갑에 티머니 카드 추가하기
모바일티머니 앱 안내에 따라 추가하거나, Apple 지갑에서 직접 아래 경로로 들어가도 돼요.
지갑 앱 > 오른쪽 위 추가 버튼(+) > 교통카드 > 티머니 선택이 단계까지 완료해야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교통카드 단말기에 태그해 사용할 수 있어요.
3. K패스 홈페이지나 앱에 카드번호 등록하기
여기가 진짜 중요해요.
모바일티머니에서 K패스로 등록했다고 자동으로 환급이 시작되는 게 아니라, K패스 홈페이지나 앱에 그 카드번호를 한 번 더 등록해야 해요.
K패스 홈페이지 > 로그인 > MY > 내 카드처음 가입하는 분은 아래 페이지에서 회원가입과 카드 등록을 함께 진행하면 됩니다.
이 단계를 빼먹으면 앞의 두 단계를 완료했더라도 K패스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없어요. 가능하면 실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전에 카드 등록까지 끝내두는 게 좋아요.
4. 잔액 충전하고 사용하기
아이폰용 모바일티머니 K패스는 선불 방식이라, 버스나 지하철을 타기 전에 잔액을 충전해둬야 해요.
모바일티머니 앱 > K패스 등록 > Apple 지갑 추가 > K패스 홈페이지 MY > 내 카드 등록 > 잔액 충전현대카드로만 된다던데요?
아니에요. 현대카드가 없어도 모바일티머니 K패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대카드가 계속 언급되는 이유는, 현재 모바일티머니 자동충전을 지원하는 카드가 현대카드 하나이기 때문이에요.
현대카드를 Apple Pay에 등록해두면 티머니 잔액이 일정 금액 아래로 내려갔을 때 자동으로 충전되도록 설정할 수 있어요.
하지만 현대카드가 없더라도 계좌 등 모바일티머니에서 제공하는 다른 충전 수단으로 직접 충전하면 똑같이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잔액을 직접 확인하고 수동으로 충전해야 한다는 차이만 있어요.
| 구분 | 이용 방법 |
|---|---|
| 현대카드 있음 | Apple Pay 충전과 자동충전 가능 |
| 현대카드 없음 | 계좌 등 지원되는 다른 수단으로 수동 충전 |
| K패스 환급 혜택 | 충전 방식과 관계없이 동일 |
즉, 현대카드는 K패스 필수카드가 아니라 현재 모바일티머니 자동충전을 지원하는 유일한 카드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편하게 쓰려면 꼭 해둘 설정
익스프레스 교통카드
익스프레스 교통카드로 설정해두면 지갑 앱을 열거나 Face ID, 암호 인증을 하지 않아도 바로 단말기에 태그할 수 있어요.
삼성페이 교통카드처럼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단말기에 그냥 가져다 대면 바로 인식됩니다.
아이폰: 지갑 앱 > 티머니 카드 > 카드 세부사항 > 익스프레스 교통카드애플워치: Watch 앱 > 지갑 및 Apple Pay > 익스프레스 교통카드대중교통용으로 사용할 거라면 익스프레스 교통카드 설정은 꼭 켜두는 게 편해요.
자동충전
모바일티머니는 선불 방식이라 잔액이 부족하면 버스나 지하철을 탈 수 없어요.
현대카드가 있다면 아래 경로에서 자동충전을 설정해두는 게 편합니다.
지갑 앱 > 티머니 카드 > 카드 세부사항 > 자동충전현재 자동충전을 지원하는 카드는 현대카드 하나이기 때문에, 현대카드가 없다면 잔액을 직접 확인하면서 수동으로 충전해야 해요.
기기 암호 설정
Apple 지갑과 교통카드를 사용하려면 아이폰에 기기 암호가 설정돼 있어야 해요.
평소 잠금을 사용하지 않던 분도 모바일티머니를 이용하려면 최소한 기기 암호는 설정해두셔야 합니다. 기기 암호를 해제하면 지갑에 등록한 카드가 삭제되거나 사용할 수 없게 될 수 있어요.
태그 위치
모바일티머니 K패스는 아이폰과 애플워치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어요.
아이폰으로 사용할 때는 기기 상단부, 카메라가 있는 쪽을 단말기에 가까이 대는 것이 인식이 잘돼요. 애플워치는 손목을 단말기에 가져다 대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모바일티머니 K패스 카드만 발급하면 바로 환급되나요?
아니에요.
모바일티머니에서 카드를 발급한 뒤, K패스 앱이나 홈페이지에도 카드번호를 따로 등록해야 환급 혜택이 적용돼요.
가능하면 실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전에 카드 등록까지 미리 끝내두는 게 안전해요.
환급금은 어디로 들어오나요?
모바일티머니 K패스를 이용하면 환급금은 T마일리지로 지급돼요.
아래 경로로 들어가면 지급받은 T마일리지를 다시 티머니 잔액으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어요.
모바일티머니 앱 > 충전하기 > 충전수단 > T마일리지카드사에서 발급한 실물 K패스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등 카드 종류에 따라 결제대금 차감이나 계좌 입금 방식으로 환급받을 수 있어요.
아이폰에서 모바일티머니 K패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T마일리지로 환급받는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현대카드가 꼭 있어야 하나요?
아니요. 현대카드가 없어도 돼요.
현재 자동충전만 현대카드로 이용할 수 있고, 현대카드가 없다면 계좌 등 다른 지원 수단으로 직접 충전하면 됩니다.
아이폰과 애플워치 모두 사용할 수 있나요?
네. 모바일티머니는 아이폰과 애플워치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어요.
아이폰은 기기 상단부를 단말기에 가까이 대고, 애플워치는 손목을 단말기에 가져다 대면 됩니다.
마치며
저도 처음엔 애플페이와 현대카드, 신한카드 이야기가 다 뒤섞여서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고요. 그런데 하나씩 뜯어보니까 결국 핵심은 모바일티머니 하나였어요.
어제 처음 버스를 탈 때는 솔직히 조금 떨렸어요. 사람 많은데 오류가 나서 민망해지는 상황이 생기면 어쩌나 했거든요. 그런데 그냥 아이폰을 단말기에 대니까 바로 삑 하고 찍히더라고요. 괜히 긴장했다 싶었어요.
기후동행카드가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갈아탈 생각이 있다면 남은 이용 기간 동안 모바일티머니 K패스 등록부터 미리 끝내두면 됩니다.
환급받은 T마일리지를 실제로 어떻게 써야 하는지, 기존 K패스 카드에서 모바일티머니로 갈아탈 때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는 다음 글에서 더 자세히 정리해볼게요.
저처럼 헷갈리셨던 분들은 이 글을 보면서 오늘 카드 등록까지 한 번에 끝내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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