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전원버튼 고장나버렸어요.
어떻게 살아야하죠?
아이폰 전원버튼이 그냥 아무 일도 없이 마치… 자연재해처럼 어느 날 푹 들어가버렸어요.
누를 때마다 느껴지던 그 버튼 느낌이 하나도 안 나는 거예요. 그냥 꾹- 하고 들어가기만 하는 느낌? 자고 일어나서 쓰다 보니까 점점 더 심해지는 게 느껴지는데, 이러다 아예 반응이 없어지는 거 아닌가 싶어서 괜히 살살 누르게 되더라고요.
떨어뜨린 것도 아니고, 물에 빠트린 것도 아니고, 막 다룬 것도 아닌데. 그냥 자연히 이렇게 된 거잖아요. 이러다 잠금도 못 하고 평생 켜놓고 살아야 하나 싶으니까 어이가 출타하더라고요 ㅠㅠ
일단 수리 전까지는 써야 하잖아요. 이 없으면 잇몸으로 버텨야죠. 아이폰 전원버튼 고장났을 때 근근~히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정리해봤어요.
한줄결론:
아이폰 전원버튼 고장이라면, 일단 임시방편으로 AssistiveTouch부터 켜두세요! 화면 잠금, 전원 끄기, 재시동까지 버튼 없이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어요!
아이폰 전원버튼 고장 났을땐,
먼저 물리 버튼 고장인지, 설정 문제인지 체크해보세요
저는 전원버튼이 물리적으로 푹 들어간 상태였어요. 누를 때마다 있던 눌리는 느낌도 거의 사라졌고요.
저처럼 버튼이 눈에 띄게 이상한 경우도 있지만, 물리 고장인지 설정 문제인지 애매한 경우도 꽤 많아요. 수리 맡기기 전에 대충이라도 나눠보세요.
소프트웨어 문제일 가능성이 높은 경우
- Siri는 뜨는데 전원 끄기 화면만 안 나옴
- 업데이트 직후 갑자기 생긴 증상
- 버튼 눌림감은 멀쩡한데 화면 잠금이나 자동 잠금만 이상함
물리 버튼 고장 가능성이 높은 경우
- 버튼 눌림감이 없음
- 버튼이 푹 들어간 느낌이 남
- 눌러도 화면 잠금이 안 됨
- 길게 눌러도 Siri 호출이 안 됨
- 떨어뜨린 적 있음
버튼은 멀쩡한데 화면 잠금만 이상한 분이라면 설정 문제일 수 있어요. 그쪽은 따로 정리해둔 글이 있으니 먼저 확인해보세요.
이 글에서는 전원버튼이 진짜 물리적으로 맛이 갔을 때, 수리 전까지 버티는 방법만 정리해볼게요.
전원버튼 대신 AssistiveTouch를 켜두세요
전원버튼이 불안정하다 싶으면 제일 먼저 AssistiveTouch부터 켜두세요. 버튼이 완전히 죽고 나서 찾으려면 더 귀찮습니다.
AssistiveTouch는 화면 위에 작은 동그란 버튼을 띄워주는 기능이에요. 이 안에 화면 잠금, 스크린샷, 기기 메뉴 같은 걸 넣어두면 물리 버튼 없이도 아이폰을 쓸 수 있어요.
설정 > 손쉬운 사용 > 터치 > AssistiveTouch > 켬켜고 나면 화면에 작은 동그라미가 생겨요. 전원버튼 고장났을 때 제일 먼저 넣어둘 건 화면 잠금이에요. 상위 레벨 메뉴 사용자화에서 자주 안 쓰는 아이콘 하나를 화면 잠금으로 바꿔두면 됩니다.
이 기능은 고장난 버튼을 고쳐주는 게 아니라, 수리 전까지 버튼을 최대한 덜 누르게 해주는 임시 버튼이에요.
AssistiveTouch 기능 자체가 낯설다면 애플 공식 가이드도 같이 참고해보세요. iPhone에서 AssistiveTouch 사용하기
화면은 AssistiveTouch로 잠그면 됩니다
전원버튼이 안 될 때 제일 불편한 게 화면 잠금이에요. 평소엔 버튼 한 번이면 끝인데.
AssistiveTouch 버튼 > 화면 잠금화면 잠금이 바로 안 보이면 기기 메뉴 안에 있을 수 있어요.
AssistiveTouch 버튼 > 기기 > 화면 잠금다시 켤 때는 화면을 톡톡 두드려보세요
탭하여 깨우기가 켜져 있으면 화면을 톡톡 두드리는 것만으로 잠금화면이 켜져요. 전원버튼 안 눌러도 됩니다.
설정 > 손쉬운 사용 > 터치 > 탭하여 깨우기들어서 깨우기도 같이 켜두면 더 편해요. 아이폰을 들어올리면 화면이 자동으로 켜지거든요.
설정 > 디스플레이 및 밝기 > 들어서 깨우기전원버튼 멀쩡할 땐 굳이 쓸 일 없는 기능인데, 버튼이 고장나면 이게 이렇게 간절할 수가 없어요.
자동 잠금 시간도 짧게 줄여두세요
AssistiveTouch로 화면 잠글 수 있긴 한데, 매번 가상 버튼 눌러서 끄는 것도 사실 좀 귀찮아요. 그래서 자동 잠금을 짧게 줄여두면 화면이 알아서 꺼져서 편합니다.
설정 > 디스플레이 및 밝기 > 자동 잠금수리 전까지만 30초나 1분으로 줄여두세요. 배터리도 덜 아깝고, 버튼 누를 일도 줄어요.
전원 끄기는 설정에서 할 수 있어요
버튼 없이도 전원을 끌 수 있어요.
설정 > 일반 > 시스템 종료슬라이더 밀면 꺼집니다. 단순히 화면만 끄고 싶은 거라면 굳이 여기까지 올 필요 없고, AssistiveTouch 화면 잠금으로 충분해요. 시스템 종료는 진짜 껐다 켜야 할 때만 쓰세요.
다시 켤 땐 충전 케이블 연결하면 돼요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버튼이 안 되면 난감하죠. 이럴 땐 충전 케이블을 꽂으면 다시 켜져요.
그래서 전원버튼이 불안정할 때는 케이블이나 보조배터리를 가까이 두는 게 좋아요. 외출할 때도 챙겨두면 마음 편합니다.
그리고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시키지 않는 것도 중요해요. 꺼진 뒤에 다시 켤 방법이 케이블뿐이라서, 평소보다 배터리 잔량을 좀 더 신경 쓰는 게 좋아요.
재시동은 Siri한테 맡겨보세요
아예 끄기는 부담스럽고 재시동만 하고 싶을 때, Siri가 켜져 있다면 그냥 말해보세요.
Siri야, 아이폰 재시동해줘확인 화면이 뜨고, 누르면 재시동돼요. 다만 iOS 버전이나 설정에 따라 안 될 수도 있어요. 안 되면 설정 > 일반 > 시스템 종료로 가세요.
되면 편한 보조 방법 정도로 알아두면 됩니다.
그래도 버튼 눌림감이 없으면 수리 쪽이에요
여기까지 해두면 수리 전까지는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어요.
화면은 AssistiveTouch로 잠그고, 깨울 땐 톡톡 두드리거나 들어서 깨우기로. 전원 끌 땐 설정에서 시스템 종료, 다시 켤 땐 충전 케이블. 재시동은 Siri한테.
그래도 버튼이 계속 푹 들어간 느낌이 나거나 반응이 거의 없다면, 설정 문제가 아니라 물리 버튼 문제예요. 이 경우엔 임시방편으로 오래 버티기보다 수리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게 맞아요.
아이폰 전원버튼 고장,
수리 전까지는 이렇게 버텨보세요
저도 지금 저 기능들 켜놓고 며칠째 알음알음 쓰고 있어요. 일 때문에 야근이 이어지다 보니 애플 센터까지 시간 내서 가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근데 막상 써보니까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아요. AssistiveTouch로 화면 잠그고, 깨울 땐 톡톡 두드리고, 자동 잠금 짧게 해두니까 버튼 누를 일 자체가 별로 없거든요.
물론 언제까지나 이렇게 버틸 수는 없고, 수리는 가야겠지만요 ㅠㅠ 그 전까지는 이 글에서 정리한 방법들로 충분히 버텨볼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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